야놀자의 거대한 데이터 속 다이아를 찾는 사람

DIA 유닛장 김영진

본 인터뷰는 “원티드(Wanted) : 구글 13년 차가 넥스트스텝으로 선택한 야놀자” 아티클 원문을 편집하였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Infrastructure DIA 조직의 유닛장 김영진입니다.

2007년도에 미국으로 건너가 13년 동안 구글에서 일을 했습니다. 2022년 4월에 한국으로 귀국해서 야놀자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맡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야놀자의 DIA 유닛을 이끌며 야놀자 안에 쌓인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많은 팀이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뽑아낼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야놀자로 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야놀자는 우리 삶의 전방위적인 영역에서 엄청난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텔과 모텔뿐만 아니라, 레져‧공연‧모빌리티까지 이르기에 많은 데이터가 잘 활용된다면 우리 삶의 즐거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주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DIA 유닛의 이름이 인상깊습니다. DIA는 어떤 조직인가요? 

DIA 유닛은 'Data Intelligence and Analytics'의 약자입니다. ‘거대한 데이터 속에서 다이아를 찾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대요. 

‘Unlock the Power of Data in Y-Community’라는 미션에 따라, 야놀자 플랫폼/야놀자클라우드/야놀자에프엔비솔루션 등 야놀자의 여러 멤버사에 쌓여가는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복합적으로 분석/융합하여 잠재력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션을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3년 안에 두 가지의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Hospitality Intelligence Mart, 두 번째는 Hyper Personalization in Hospitality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야놀자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텔리전스를 만들고, 초개인화된 레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죠. 

비전 달성을 위해 시스템의 플랫폼화가 우선되어야 하며,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도 서둘러야 합니다.

DIA 유닛은 “Easy-to-Use” and “Ready-to-Use” 즉, ‘야놀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원하는 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사용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인텔리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매일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야놀자에서 리더로서 새롭게 커리어를 쓰고 계신대요. 영진 님의 커리어 패스는 현재 어느 지점에 와 있다고 보시나요?

되돌아보면, 구글에서는 ‘직장인’이라기보다 ‘연구원’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주변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고, 주어진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하는 데에만 주력했어요. 이제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서 그들의 문제를 공학적으로만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도 의미를 만들어 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저의 커리어 패스 끝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코어에는 여전히 테크니컬 리더십이 자리잡혀 있고, 매일 성장해나가는 것을 커리어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 야놀자에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먼저 프로덕트적으로는 야놀자의 DIA 조직이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초개인화된 즐거움을 주는 데 큰 기여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개개인의 성장적인 측면에서는 야놀자의 모든 개발자가 실리콘밸리나 전 세계 어디든 이직을 할 수 있을 만큼 개인의 역량이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는 그러한 순간에도 그들이 떠나가지 않도록 야놀자를 더욱 매력적인 회사로 만들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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